“세라가 꼭 백혈병을 치료할 수 있기를 바래요. 저와 친구들 중에서 유전자가 맞는 사람이 나타나 세라에게 골수를 이식했으면 좋겠어요.”
세라를 살리기 위한 채혈 행사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한인 청소년들의 참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3일 유니온 한아름마트(대표 권일연)에서는 대학에 갓 들어간 19세 한인 학생 6명이 단체로 피검사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퀸즈커뮤니티칼리지 1학년인 레이몬드 리(19)군은 “서로 전화로 연락해 플러싱에 있는 제 집에 모인 뒤 채혈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며 “우리의 정성이 모아져 꼭 세라가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인 6명의 한인 학생들은 19세 동갑내기로 학교를 같이 다니지는 않았지만 농구와 컴퓨터 게임 등을 하면서 친하게 지내는 사이라고 한다. 폴 리, 조 황은 퀸즈 커뮤니티칼리지, 조 임은 맨하탄 버룩칼리지, 조나단 오는 스토니브룩칼리지, 길버트 방은 롱아일랜드 헉스베리 칼리지 1학년생이다.
경영학을 전공해서 사업가를 꿈꾸는 레이몬드 이군은 “평소 모임과는 다르게 이날 피검사를 받고난 뒤 세라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모두가 자신의 유전자가 맞아서 골수를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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