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악녀들이 주먹대결을 펼친다.
폭스방송사가 3월13일 ‘유명인사들의 권투시합’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할 예정인 악녀들의 주먹대결에는 토냐 하딩과 에이미 피셔가 출연, 3라운드의 ‘실전’을 벌인다.

미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이었던 하딩은 지난 94년 올림픽출전권을 놓고 겨루던 라이벌 낸시 케리건을 손보아달라며 전 남편에게 ‘청부폭력’을 부탁했던 장본인. 실제로 케리건은 무릎부상을 입었고 하딩은 범죄공모혐의에 대해 유죄를 시인했었다.

하딩과 맞붙을 에이미 피셔는 하이틴이던 92년 , 유부남 조이 버터푸코와 정을 통한 뒤 그를 독차지하기 위해 버터푸코의 아내를 총으로 쏘아 부상을 입혔었다. 피셔는 이 사건으로 기소돼 7년간 수감생활을 했다.
폭스는 하딩-피셔 전에 ‘브래디 번치’의 스타 배리 윌리엄스와 TV극 ‘패트리지 패밀리’에 출연했던 대니 보나듀스간의 복싱매치를 곁들이며 제 3의 시합을 위해 ‘출전선수’를 선정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