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각종 사회문제의 해결책으로 정치 무대에 복귀하고 있다.
보수단체 헤리티지 재단의 로버트 렉터에 따르면, 65년 흑인 가정의 붕괴에 대한 조사가 인종차별이라는 비난을 받은 이후 결혼은 사회문제에 관한 한 ‘’정치적으로 틀린’(politically incorrect) 이슈로 치부돼 변방에 유배됐었다.
이어 92년 대선에서는 댄 퀘일 전부통령이 TV 코미디 주인공 머피 브라운이 극중에서 남편 없이 아기를 출산하는 대목을 비판했다가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결혼을 장려하는 웰페어법 개선안을 제시, 변방으로 내쳐졌던 결혼을 사회문제의 잠재적 치유책으로 복원시켰다.
렉터를 비롯한 보수주의자들은 극빈 아동의 80%가 1인 부모 가정에서 자란다는 통계를 결혼 장려정책의 근거로 제시한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태어나는 아동의 3분의 1이 미혼모에 의해 태어나며 독신 부모 가정에서 자란 어린이들은 친부모 2인 가정에서 자란 어린이들보다 극빈한 환경에 있을 확률이 7배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시 대통령은 "모든 가정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그러나 2인 부모 가정의 중요성이 인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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