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인여성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채로 발견됐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LA한인타운 7가와 놀만디 애비뉴 근처에 있는 아파트(720 S. Normandie Ave #207)에 거주해온 안혜미(22)씨가 지난 1일 오후 12시55분께 자신의 아파트 부엌에서 옷가지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안씨의 친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램파트경찰서 프레드 포스티노 수사관은 "안씨가 한동안 사귀어오던 남자친구와 헤어진 것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건현장을 조사한 결과 타살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숨진 안씨는 가족이 한국에 있으며 직업은 학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씨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한인여성은 "안씨는 평소 남자친구외에는 친구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갑작스럽게 남자친구와 결별, 큰 충격을 받았던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안씨는 이 아파트에서 혼자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훈·김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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