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과 세일즈의 다른 점은 시작단계이다. 마케팅은 제품의 계획단계에서부터 시작하는 반면 세일즈는 제품이 생산된 후 시작된다. 판매나 홍보가 마케팅에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애프터 서비스도 마케팅에 속한다.
마케팅의 2대 목표는 1) 소비자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디자인하고 개발하는 것과 2)현재 존재하거나 앞으로 출현할 경쟁자를 이기는 것이다. 현대나 과거를 막론하고 마케팅의 기본인 4P 즉 Product (제품), Price (가격), Placement (유통), Promotion (판촉)에는 변함이 없다. 단지 그 방법과 개념은 비약적인 변혁을 겪고 있다.
마케팅은 먼저 업체에서 소비자에게 고객이 될 이유를 제공했는지를 자문해보아야 한다.
다른 업체에 소비자가 가지 않고 우리 업체에 와야할 이유를 제공하지 못했으면 마케팅은 실패다. 돈도 적게 들면서 꼬마들을 기쁘게 하려면 장난감을 끼어주는 맥도널드에 가지 않을 수 없다. 어린이들이 없다면 맥도널드는 존재하지 못할 것이고 존재할 이유도 없다.
무슨 사업을 하든지 업체는 특징을 수립해서 다른 업체와 차별화를 해야 한다.
달라스에 있는 Sewell Cadillac은 고객이 원하는 일이면 아무리 억지라도 할 수만 있다면 들어주는 정책을 수행하여 국내에서 제일 가는 캐딜락 딜러가 되었다. Federal Express는 국내의 어느 곳에든지 24시간 내에 배달한다는 소비자와의 약속을 철저히 지킴으로써 대기업으로 성장을 하였다.
이젠 업체는 대소를 구별할 것 없이 전자 상거래를 병행하지 않으면 미래를 약속할 수 없다.
미국의 소비자들 중에 약 60%는 상품을 사기전에 인터넷으로 우선 검토를 하고 난 후에 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업체와 취급하는 상품을 소개하는 웹페이지도 없이 성업을 기대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과오이다. 비용이 든다 하더라도 컴퓨터로 소비자가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상품을 검토나 비교할 수 있도록 웹페이지를 만드는 일은 시급하다.
멀지 않은 장래에 전자화폐가 통용될 전망이다. 미리 전산화를 해놓으면 전자화폐의 통용물결에 쉽게 동참할 수가 있게 될 것이다.
현명한 광고와 광고 매체의 선택은 비용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사업의 성공을 가져오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체면 때문에 또는 무작정으로 광고를 하는 것은 재력의 낭비를 초래한다. 광고를 했을 때 그 결과를 면밀히 검토를 해야 어떤 매체가 가장 효과가 있고 광고비 대비 큰 효과가 있는지를 파악할 수가 있을 것이다.
가격만 낮추면 장사가 잘 될 것으로 생각하는 고정관념은 새 시대에 맞지 않는다. 경쟁은 가격(Price)으로 할 것이 아니라 가치(Value)로 해야한다. 필자도 낮은 가격을 찾아 헐값의 컴퓨터를 산 적이 있었다. 수개월 후에 컴퓨터가 고장이 나서 고치려고 샀던 상점에 갔더니 그 상점은 망해 없어졌기 때문에 값싼 상품을 산 것을 후회한 적이 있다. 가치를 고려하지 않고 가격만을 고려한 자승자박이었던 것이다.
모든 업체에는 마케팅을 책임 맡은 전문인의 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직원이 다 마케팅의 사명을 갖고 있음을 주입시켜야 한다.모든 직원이 한 달에 한 명의 단골 고객을 데려온다면 그 업체는 번성할 것이다. 한 달에 한 명의 고객을 데려올 수 없는 직원이라면 그 업체를 사랑하는 애사심이 약한 직원이라고 단정을 할 수 있다. 은행이나 식당직원이 자기의 회사를 사랑한다면 한 달에 한 명의 새로운 고객을 데려올 수 없는 직원은 없다고 단언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직원들로부터 비용절감의 제안을 받으면 그 제안으로 일년에 절약되는 액수의 일부를 포상하고 호화판 회식을 절제해야 한다. 또한 시간관리 교육등을 철저히 시행해 총체적인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과업도 새 시대 마케팅의 중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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