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정보-면세점
’면세점’하면 떠오르는 건 공항이다. 비행기 티켓과 여권을 소지하고 탑승시간을 다퉈가며 샤핑하던 기억이 지배적이라 ‘공항 밖 면세점’은 그다지 익숙하지 않다. 그러나 올 초 LA 다운타운 리틀도쿄에서 할리웃 코닥극장으로 이전한 미주 유일의 면세점 ‘DFS 갤러리아’(6801 Hollywood Blvd.)는 이미 한인이 전체 고객의 20%를 웃돈다.
9·11 테러 후 큰 손이었던 일본인 고객은 급감했지만, 한인은 오히려 느는 추세다. 곧 본격적인 여행철-. 오랜만에 고국을 방문하거나 LA 온 친지가 귀국 길 샤핑 장소를 물어올 때 마땅한 곳이 아쉬울 때다. ‘명품사랑’으로 유명한 한인들이 이 업소를 많이 찾는 이유는 무엇이고, 공항내 면세점과 다른 점은 뭔지 알아봤다.
▲1층은 캐주얼 소품, 2층은 명품: 1, 2층의 총 매장규모는 4만여스퀘어피트. 판매세가 면제되는 1층 매장은 다양한 관광객 대상 소품, 2층 매장은 각 나라 명품 판매로 공간이 구분돼 있다. 한인 마케팅담당 매니저 이승재씨에 따르면 롤렉스시계와 구치 부틱 빼고는, 한인들이 좋아하는 고전 버버리와 요즘 뜨고 있는 불가리를 비롯해 다 있다. 붉은 라인을 경계로 면세구역이 시작되는데 예외적으로 비면세인 루이 뷔통, 셀린, 폴로, 코치 매장은 비행기 티켓을 소지하지 않아도 출입할 수 있다. 면세구역에서 구입한 물건은 공항 탑승구에서 픽업한다.
▲VIP회원은 10% 할인: 면세란 관세 및 판매세를 면제했다는 의미다. 이승재 매니저에 따르면 DFS의 면세 가격은 시중 백화점보다 약 20% 저렴하다. 한 예로 시중 가격 180달러인 ‘조니워커 블루’가 여기서는 125달러. 한국서 78∼80만원이라는 ‘발렌타인 30년’은 230달러. VIP회원은 구매액수에 대해 10% 할인과 유니버설 스튜디오 입장권 20% 할인혜택도 누린다. 회원 가입 조건은 미국 거주자면 되고 회원과 함께 온 일행에게도 역시 회원 할인혜택이 적용된다.
▲외부인도 비행기 티켓 소지자와 동반 입장: 탑승객이 아니어도 티켓이 있는 사람과 동행한다면 방문객 자격으로 입장할 수 있다. 가령 영어 소통이 안 되는 노부모나 친지가 샤핑할 때 동반 샤핑이 가능하다.
▲월드 와이드 애프터 서비스 및 환전소: LA서 구입한 물건을 한국 등 세계 어느 DFS 갤러리아에서도 교환 또는 환불할 수 있다. 달러, 원, 엔 3가지 화폐를 통용하는 이곳은 오는 4월 환전소도 오픈할 예정이다.
▲샤핑 플러스 관광: DFS가 입주한 할리웃 코닥극장은 리테일 샵들과 레스토랑, 카트 샵, 극장, 나이트클럽 등이 코닥극장에 포진해 있고, 유명 관광지인 차이니스 시어터와 이웃해 있다. (323)960-4864.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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