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스피드는 첫 경기와 비교해 빨라지지는 않았다. 3일 신시내티전이 시속 92마일(148㎞)이었고, 8일 경기는 90.7마일로 스피드건에 나타났다. 그러나 8일 신시내티전에서는 왼쪽 타자를 상대로 과감하게 몸쪽 직구 승부를 펼친 것이 눈길을 끌었다. 3회 7번 벤 브로서드를 상대로 볼 카운트 2-2에서 제5구에 몸쪽 직구를 던져 서서 삼진 당하게 만든 것은 위력적이었다. 켄 그리피 주니어를 상대할 때는 1회 5개 연속 직구를 던져 풀카운트가 된 상황에서 갑자기 몸쪽 커브를 던져(서서 삼진) 허점을 찌르는 노련미도 보여줬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 포볼 2개와 폭투 하나를 기록한데 이어 7일 게임에서도 힛 바이 피치드볼 1개(4회 오스틴 키언스)와 폭투 1개를 내줘 컨트롤은 정상 궤도에 오르지 않고 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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