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역에 강도 비상이 걸렸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3월9일까지 LA시내에서 발생한 강도사건은 모두 3,4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8%, 2000년 동기보다는 30%가 각각 늘어났다.
강도사건이 급증하면서 한인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는데 지난 2월 한달동안 LA한인타운에서 20여명이 길거리에서 동일범으로 보이는 라틴계 무장강도에게 금품을 털리거나 흉기로 폭행을 당했다.
지난 11일 샌퍼난도밸리 지역의 한인세탁소에 2인조 라틴계 권총강도가 들어 50대 여주인을 무차별 구타하고 달아났으며 이보다 앞서 1일에는 LA한인타운 근처에 있는 한인리커에 야구방망이를 든 3인조 라틴계 강도가 침입, 종업원을 방망이로 마구 때리고 도주하는등 크고작은 강도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강도가 기승을 부리자 윌셔경찰서는 강도과 수사관들을 중심으로 임시 특별수사반을 편성, 강도 검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LAPD 관계자는 "경찰인력 부족 등 여러요인이 강도사건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하고 "밤시간에 혼자 거리에 다니지 말고 고액의 현금과 귀중품을 집안에 놔두지 않는 등 기본적인 조치만 취해도 강도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구성훈 기자> shgo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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