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내에서 재정적 부담이 없고 자격있는 차일드 케어 시설이 부족,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차일드 케어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카운티 보건국이 최근 5세이하 자녀가 있는 카운티 거주 부모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0%가 "LA지역에서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차일드케어를 찾는데 곤란을 겪고 있다"고 답변, 카운티내 차일드케어 부족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설문조사에 참여한 라틴계 부모의 56%, 아시안 부모의 42%, 흑인부모의 39%, 백인부모의 26%가 차일드케어 확보가 쉽지 않으며 저소득층 가정일 경우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카운티내 5세이하 아동의 25%가 부모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맡겨지고 있으며 이중 63%가 차일드 케어 라이센스가 없는 사람에 의해 보호를 받고 있다. 남의 집 아이를 두명 이상 돌볼 경우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발급하는 패밀리 케어 라이센스를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차일드케어를 찾지 못했다고 대답한 부모의 53%는 차일드케어를 살만한 경제적 능력이 없으며 45%는 장소와 시간이 맞지 않아 곤란을 겪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부모중 39%는 차일드케어의 질이 마음에 들이 않아 자녀를 맡기는 것을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를 주도한 셰럴 월드 보건국 공중위생평가부 디렉터는 "설문조사 결과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차일드케어 서비스 확대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며 "앞으로 차일드케어를 필요로 하는 저소득층 가정과 저렴하고 질적으로 우수한 차일드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커뮤니티 기관에 대한 정부차원의 재정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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