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이씨에게 콘도를 판 뒤에도 이 콘도에서 월세를 내며 살아온 아일린 크럽카(77)는 이날 전화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이 집에서 산 사람은 나"라고 밝혔다. 크럽카는 이 콘도의 전 소유주. 남편 해리 크럽카와 함께 이 집에서 살다 2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 이사를 결심, 결국 이씨에게 콘도를 팔았다.
-지난 해 12월 당신의 집을 매입한 이성호씨를 아는가.
▲한국사람이 우리 집을 샀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지만 누구인지는 모른다. 내가 알 필요도 없지 않은가. (기자가 이성호씨가 한국 대통령의 처남이라고 설명하자) 그런 사실은 전혀 몰랐다.
-한인언론이 당신이 살고있는 집에 대해 취재를 해온 사실을 아는가.
▲나는 지난 해 12월 에스크로를 끝냈고 이제 새 거처를 마련해 내일 아침 이사를 나가려던 참이다.
-당신 집에 이성호씨나 한국 대통령 아들 김홍일씨가 은신하고 있는 소문이 있다.
▲제발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말라. 이 집은 지난해 12월 에스크로가 끝날 때까지 내 집이었고 지금껏 내가 살아왔다. 도대체 무슨 소릴 하는 건가. 내 집에는 아무도 숨어살지 않는다.
-우리와 직접 만나 인터뷰할 용의가 있는가.
▲내가 왜 당신을 만나야 하는가. 내가 내 집에서 살다 집을 팔고 이사를 나가는데 대체 무슨 얘기를 하자는 건가. 당신네들을 이해할 수 없다. 아무 관계없는 사람을 이런 식으로 귀찮게 하지 말라.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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