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주관사 칼리지 보드가 지난 10월부터 응시자들에게 돈을 받고 SAT점수를 조기발표하자 학생들의 불안감을 이용해 이익을 챙긴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칼리지 보드는 온라인 등록자들에게 응시 2주후 ‘13달러를 지불하면 본인의 SAT점수를 즉시 받아볼 수 있으며 8일후면 무료확인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보냈으며 지난 10월 테스트 이후 SAT 응시자 약 3백만명 중 45만여명이 13달러를 지불하고 이 온라인 조기발표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사추세츠 캠브리지 지역의 공정한 테스트를 위한 옹호기관 ‘페어테스트’(FairTest)의 바브 쉐이퍼 디렉터는 "영리기관이 이미 발표할 수 있는 점수를 손에 쥐고 학생들의 불안감을 이용해 돈을 벌고 있는 것"이라며 비난했다.
이에 대해 칼리지 보드 SAT프로그램의 행정디렉터 브라이언 오라일리는 "지난 10월 테스트부터 시행해온 13달러 온라인 점수발표서비스는 5∼6년 전부터 해오던 조기발표 전화서비스의 연장선일 뿐으로 같은 가격에 다른 방법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 뿐"이라며 "며칠 기다리면 알 수 있는 것을 왜 미리 알려주면서 비용을 청구하느냐는 지적도 일리는 있지만 웹사이트 제작비와 저렴한 사용비를 유지하려면 옵션서비스 비용을 청구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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