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보고 기간에 많은 납세자들이 연방정부로부터 미리 내놓았던 잉여분의 세금을 돌려 받게 된다. 자영업자들은 대부분 세금을 더 내야 하지만 봉급쟁이들은 만약 그동안 세금을 더 내놓았다면 이번에 기대하지 않았던 ‘횡재’를 하는 셈이다. 미국민들이 되돌려 받게 되는 세금 환불액은 평균 1인당 1,700달러. 이 환불액이 결코 적은 돈이 아니지만 쓰기 시작하면 흐지부지 없어지고 흔적도 남지 않게 된다. 그러나 재정전문가들은 이 환불액을 잘만 굴리고 투자하면 1,700달러가 9,764달러로 변할 수도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세금 환불액을 가장 효과적으로 늘려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1. 이자 줄이는데 사용한다.
이자 지출은 살림살이의 복병이다. 모기지, 자동차, 크레딧카드 등 모든 이자를 지불하고 있는 융자를 갚아버린다.
원금이 줄면 이자도 줄어서 일거양득이다. 예를 들어 보자. 7% 이자율로 10만달러 모기지를 얻었다면 이번에 1,700달러를 한꺼번에 더 갚으면 융자 상환기간 내내 8,118달러가 줄어든다.
1,700달러를 7% 이자율로 융자상환 기간 내내 굴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2. 인플레이션의 2배 투자 효과를 누리는데 돈을 넣는다.
연방정부 채권 ‘시리즈 1’같은 것은 연방정부가 원금보증을 해준다. 현재 수익률은 4.4%로 인플레이션보다 훨씬 높다.
지금 1,700달러를 투자하면 채권만기일 때 6,187달러를 찾을 수 있다. 환불액을 잊어버린 셈치고 매년 이런 곳에 투자하고 잊어버리고 있으면 후에 목돈을 찾을 수 있다. 채권은 www.savingsbonds.gov를 통해 매입할 수 있다.
3. 500대 우수기업의 주식을 매입한다.
위험부담이 큰 작은 기업은 수익률도 높지만 원금을 잃을 확률도 높다. 그러나 역사가 오래되고 안정된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큰 수익률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안전하다.
물론 완벽하게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T. Row Price Equity Index 같은 주식은(800-225-5132) 지난 10년간 평균 10.6%의 수익률을 창출했다.
최저 매입가격은 50달러부터 시작할 수 있고 자동 투자 플랜도 있다. 향후 주식시장이 거북이 걸음이라 평균 6% 수익률만 기대하더라도 지금 1,700달러를 투자하면 10년 후에 3.044달러가 된다.
4. 은퇴저축 구좌에 넣는다.
지금 써버리면 별 볼일 없는 액수지만 은퇴구좌에 넣어두면 노년을 여유 있게 보낼 수 있다. 1.700달러를 개인 은퇴구좌인 IRA에 넣어두면 연간 6%의 이자가 가산된다고 가정하면 직장을 떠날 때 9,764달러를 손에 쥐게 된다. 매년 이런 식으로 환불액을 적립해 보면 상당한 액수가 될 수 있다.
5. 부수입을 시작한다.
자본금 1,000달러 미만으로 집에서 할 수 있는 부업들을 찾아 나선다.
큰 욕심부리지 않아도 연간 몇 천달러는 벌 수 있다. 선물바구니를 만들어서 파는 Longgaberger basket sales팀에만 조인해도(740-322-5900) 모든 판매의 25%를 커미션으로 받을 수 있고 자본금은 165달러만 있으면 된다. 한 개에 108달러씩 하는 피크닉 바구니를 매달 3개씩만 팔면 연간 1,000달러는 벌 수 있다.
또 10달러만 투자하면 에이본 화장품 세일즈를 할 수 있다(www.avon.com). 많은 소비자들이 친구와 친지들에게 에이본 화장품을 팔아 연간 1,200달러 가량을 벌고 있다.
이 액수가 일하고 받는 대가로는 적은 것 같지만 부업이고 또 굴리면 커진다는데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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