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 관할지역 작년 161건 전년도 비해 75% 늘어
LA 한인타운에서 최근 들어 카재킹 범죄가 급증, 경찰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카재킹 예방 캠페인에 돌입했다.
LA경찰국(LAPD) 범죄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LAPD 윌셔·램파트·할리웃 경찰서 관할지역 내에서 발생한 카재킹 범죄는 모두 161건으로 2000년도의 92건보다 75%가 늘어났다. LA시 전역의 경우 지난해 동안 모두 884건의 카재킹이 발생, 2년 전의 664건보다 33%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의 카재킹 피해 사례도 최근 잇따르고 있는데 지난 1월 놀웍에 있는 식당에서 일하는 한인 여성이 귀가하기 위해 차를 타려다 흉기를 소지한 강도에게 차를 빼앗겼으며 지난해 12월에는 LA 한인타운 아파트 주차장에서 한인 남성이 2인조 강도에게 쇠파이프로 머리를 얻어맞고 자신의 승용차까지 강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보다 며칠 전에는 한인타운에서 한인 여성이 강도에게 카재킹에 납치 직전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들은 카재킹 범죄가 갈수록 흉포해지고 있으며 피해자의 대다수는 여성들이라고 밝히고 항상 카재킹 범죄 방지에 신경 쓸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LAPD는 ‘카재킹 예방의 달’인 3월을 맞아 카재킹 범죄에 대한 주민들의 경각심 고취를 위해 최근 경찰국 인터넷 웹사이트(lapdonline.org)에 카재킹에 대한 정보 및 예방책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는 한편 각 지역 경찰서에 카재킹범죄의 심각성과 방지법을 알리는 내용의 전단과 비디오테입 등을 배포했다.
경찰은 카재킹 예방을 위해 ▲운전시 항상 문을 잠그고 도로 1차선으로 주행할 것 ▲미행 당하고 있다고 느낄 경우 가까운 경찰서나 소방서로 차를 몰 것 ▲흉기를 소지한 범죄자가 차를 내놓을 것을 요구하면 반항하지 말고 순순히 요구에 응할 것 등이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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