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최고조에 달한 남가주 주택가 상승세는 ‘거품’이 아니며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남가주 주택가격이 최근 몇년 새 지나치게 오르면서 일각에서는 부동산 ‘거품론’이 제기되고 있으나 현재의 부동산 시장은 10년전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내려졌다.
LA타임스는 24일자 1면에서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논란을 다루면서 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의 주택 가격이 지난 4년간 거의 매월 기록을 경신 할 정도로 치솟자 지난 89년의 부동산 가격 폭락과 같은 상황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나 현재의 상황은 80년대 말 부동산 시장과는 다르다고 보도했다.
우선 크게 낮아진 모기지 금리와 다양해진 남가주의 산업구조, 소수계 등 계속된 이민 인구유입과 충분한 주택 수요 등으로 남가주 주택시장의 폭락세 조짐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낮은 모기지와 매물 부족 등으로 남가주 주택가 상승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데이터 퀵사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91년과 비교 올해 남가주의 중간주택가는 30% 정도 올랐지만 낮아진 모기지 금리로 인해 월 페이먼트는1,724달러에서 1,240달러로 오히려 낮아졌다.
캘리포니아 모기지 브로커 협회의 테드 그로스 회장은 "남가주의 부동산 가격은 이미 소득 성장을 크게 앞질렀으며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사람들의 소득은 제한되어 있다"고 말했다.
경기 전망 분석가인 채프먼 대학의 제임스 도티 총장은 올해 LA와 오렌지카운티 주택가격이 각 1, 3%씩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이코노미 닷컴(www.economy.com)의 분석가 마크 잔디도 남가주 주택시장은 견고할 것이며 내년 주택가는 5-7%정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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