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사단-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 원칙에 공감, 추진방향은 미정
일제치하 독립운동의 주요 해외 근거지중 하나였던 국민회관 복원사업에 대해 이를 추진하는 흥사단, 한국 도산기념사업회,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등 유관단체들과 건물 소유주인 나성 한인연합장로교회는 복원의 필요성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교회 관계자는 서영훈 한국 도산기념사업회장 LA방문에 앞서 가진 최종호 사업회 사무국장과의 협의를 통해 이같은 합의에 도달했으나 구체적인 추진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24일 밝혔다.
교회측은 24일 밤 비공개 자체회의를 통해 복원사업 운영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아 25일 오전 11시30분 윌셔그랜드 호텔에서 열릴 서영훈 회장 및 복원추진 관계자들과의 모임에서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어서 교회측 결정내용에 따라 복원사업의 시기가 결정될 전망이다. 만약 교회측이 이 사업에 적극성을 보일 경우 국민회관 복원사업은 예상보다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24일 LA에 도착한 서 회장은 "모든 관련단체와 해당교회가 참여하는 ‘보존위원회’와 같은 기구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복원사업과 관련해 보훈처장 등을 만나 협의했지만 구체적인 정부지원금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며 가급적 관련단체들이 나서 기금을 모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백영중 흥사단 미주위원부 위원장은 "교회측과의 합의가 중요하며 현재로선 내가 어느 정도 기부금을 내게 될지는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한편 흥사단 미주위원부는 24일 오후 6시 래디슨 윌셔 호텔에서 서 회장의 LA방문을 축하하기 위해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 수잔 안 여사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을 개최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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