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10종학력경시대회의 종합우승은 한인 미셸 김양과 앤디 송군이 팀원으로 활약한 벤추라카운티의 무어팍 고교가 차지했다.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모데스토에서 열린 가주 결선에서 무어팍고교는 가주 챔피언 5회, 전국 챔피언 2회의 경력을 가진 강적 엘카미노리얼 고교를 제치고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무어팍 고교는 99년 전국 우승을 차지한 후 가주에서 2위의 자리를 고수해오다가 이번에 다시 정상에 오른 것이다. 올해 전국 대회는 내달 피닉스에서 열리며 무어팍 고교가 가주를 대표해 출전한다.
미셸 김양은 "팀원 모두가 밤이고 새벽이고 열심히 공부했으며 지칠 때마다 서로 격려하고 도우며 공부에 매진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기뻐했다.
한편 한인 임승현군이 팀원으로 활약한 엘카미노리얼고교는 이번 가주 결선증 수퍼퀴즈 부문대회에서 프레스노의 에디슨 고교와 함께 공동우승을 차지하고 개인 메달도 많이 수상했으나 종합성적 집계결과 아쉽게 종합우승을 놓쳤다.
수퍼퀴즈 대회에서는 LAUSD소속 경시대회에서 개인종합 2위를 차지했던 엘카미노 리얼고팀의 유일한 한인학생 임승현군이 결선에서도 실력을 발휘, 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으며 수퍼퀴즈 대회의 2위는 남가주의 가필드와 LA고교가, 3위는 노스 헐리웃 고교가 각각 차지해 LA통합교육구(LAUSD)소속의 학교들이 결선에서도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총 9개팀이 참가한 이번 결선에는 가주 51개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 학교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합을 벌였다.
10종 학력경시대회는 9인 1조로 수퍼퀴즈, 과학, 수학, 경제, 에세이, 연설, 인터뷰, 언어, 음악, 미술의 10개 분야에서 실력을 겨루어 주대회와 전국대회로 이어지는 팀웍이 무엇보다 필요한 대회로 매년 한인학생들이 다수 팀원으로 참가, 활약하고 있다.
<김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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