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회는 훌륭한 지도자를 찾고 있다. 과연 우리는 어떤 지도자를 필요로 하는가.
손자병법에 따르면 사람을 통솔하는 지도자는 지신인용엄(智信仁勇儼), 곧 다섯 가지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 장수란 지식과 그것을 운용할 줄 아는 지혜가 있어야 하고,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도록 일을 처리해야 하고, 사람을 이해하고 인정을 베풀 줄 알며 역경을 헤쳐나가는 투지와 결단력이 있어야 하고 사람들이 우러러 볼 수 있는 위엄을 갖추어야 한다고 하였다.
손자병법을 쓴 손무의 후손인 손빈은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여섯 가지 덕목을 말한다. 의롭게 상벌을 시행하고, 병사와 백성의 마음을 이해하고 병사를 통솔할 수 있으며 병사에게 신뢰를 받으며, 지혜가 있고 결단성이 있어야 한다. 손빈이 의를 말하는 것은 의를 내세워 병사에게 생명을 걸고 싸우게 하려 함이다.
근대 정치학의 발전에 공헌한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윤리적인 정치이론보다 현실 정치원리를 발전시켰다. 군주는 여우의 간지와 사자의 용맹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내용 등으로 이 책은 로마 교황청의 금서목록에 포함되기도 하였다. 사자는 올가미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없고, 여우는 늑대로부터 자신을 방어할 수 없기 때문에 올가미를 분간하기 위해서는 여우가 되어야 하고, 늑대를 쫓아버리기 위하여 사자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였다.
’다섯번째 훈련’(The Fifth Discipline)이란 책을 쓴 베스트셀러 저자 피터 센쥐는 다섯 가지로 조직의 지도력에 대하여 말한다. 첫째는 조직에 대한 이해이다. 전체적인 구조, 패턴, 시스템에 대한 재빠른 이해이다. 둘째는 사람을 다스리고 일을 처리하는 지도자의 숙달된 능력이다. 셋째는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일반적인 모델을 갖추는 것이다. 넷째로 조직원들과 함께 미래의 청사진을 만들고 목표, 가치관, 사명감 등을 함께 발전시키는 것이다. 다섯번째로 대화와 설득으로 조직원들과 팀웍을 이루는 것이다. 부하직원과 팀웍을 잘 할 수 있는 지도자나 팀웍을 잘 할 수 있는 조직이 성공할 수 있다.
지혜의 왕 솔로몬은 네 가지로 지도자의 자질을 말한다. 지혜롭고, 의롭고, 공평하고, 정직한 지도자가 될 것을 말하였다. 지도자는 바르고, 평등하고, 진실하되 일이 현실에 맞아야 하기 때문에 지혜를 가장 중요하게 앞세우고 있다.
구약성서는 모세의 지도력에 대해 법에 대한 준수와 온유한 성품을 말한다. 모세의 십계명은 곧 종교법, 민족법, 또한 사회법으로 유대민족이 유일신 종교를 발전시키고 유대민족 문화를 형성하는데 초석이고 표준이었다. 모세는 십계명을 시행하는 데는 강력한 법치주의자이었으나 개인적으로는 온유한 성품으로 유대인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예수는 지도자의 자질로 온유와 겸손을 말한다. 예수는 온유한 자가 땅을 기업으로 차지한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온유한 사람을 좋아한다. 온유한 사람은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아니하고 덕을 베풀기 때문이다. 겸손한 사람은 인간의 약함과 악함을 이해하고 용서할 줄 안다. 그래서 사람들은 겸손한 사람을 좋아한다.
이 세상에는 실력이 뛰어나고 성공한 지도자들이 많이 있다. 깨끗하고 바르게 살아가려는 사람들도 많이 있기에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아직도 밝고 건강하게 유지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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