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에 ‘룸살롱 매춘’이 확산되고 있다.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한인타운에 있는 일부 룸살롱들이 영업 후 술 손님과 여 종업원이 잠자리를 함께 하는 이른바 ‘2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룸살롱 손님들이 여 종업원을 데리고 하룻밤을 자는데 치르는 돈은 적게는 500달러에서 많게는 1,000달러에 달한다.
일부 룸살롱 업주들은 아예 ‘2차를 뛸’ 여 종업원을 미리 지정해 놓았다가 단골손님들이 원할 경우 가격을 흥정해 2차 서비스를 마련해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룸살롱의 2차 서비스는 이미 한국 내 룸살롱들에서는 일반화돼 있는 현상. 최근까지만 해도 LA의 룸살롱 업주와 여 종업원들은 매춘과 관련한 형사처벌을 우려해 철저하게 2차 서비스를 피해왔으나 9·11테러 후 업소마다 매상이 뚝 떨어지면서 업주들이 ‘무리수’를 띄우고 있다.
특히 일부 업주들은 최근 2∼3년 새 급증한 데이팅서비스에 손님들을 빼앗기고 있다고 생각해 ‘2차 서비스’를 앞세워 손님들을 유혹하거나 일부 여 종업원들에게는 2차를 강요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문제의 소지를 안고 있다.
한편 LA경찰국(LAPD) 관계자들은 "룸살롱은 여 종업원이 술 접대를 하는 행위만으로도 불법을 저지르는 셈인데 매춘까지 알선한다면 더욱 심각한 문제를 안게된다"며 단속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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