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열린 전시회’(The Open Museum)의 폭동 10주년 프로젝트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엘리 신(20)양 역시 스와밋에서 장사를 하던 폭동피해자의 딸이다. UCLA에서 동양학과 여성학을 전공하고 있는 신양은 ‘열린 전시회’에서 인턴을 찾는다는 공고를 냈을 때 딜란 캔달 관장을 찾아가 ‘폭동을 바로 알고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며 인턴 자리를 원했다. 열 살의 어린 눈으로 폭동을 겪었던 그녀는 지금 법대에 진학, 변호사가 되겠다는 꿈과 함께 뿌리 찾기를 위해 한국유학까지도 계획하고 있다.
차윤성 KAGRO회장은 “UCLA에 다니는 한인학생들이 찾아왔길래 두시간 동안 인터뷰를 해줬다”며 “신문 이외에 뭔가 보여 줄만한 자료가 하나도 없어 안타깝고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폭동당시 한인 피해상황을 책으로 엮고있는 차종환 한미교육원장도 “한인 대학생 등이 찾아와 폭동 피해상황에 대해 자세히 묻고 갔다”며 “폭동의 의미와 교훈을 제대로 배워 부모세대가 겪은 아픔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생각이 대견스러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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