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 팍스 LA경찰국장의 연임 가능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대 고비가 될 LA경찰위원회의 심사 과정이 1일 시작됐다.
민간인 5명으로 구성된 경찰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30분 경찰국 청사인 파커센터에서 팍스 국장의 연임신청 허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첫 비공개회의를 갖고 8개 부문의 심사기준에 대한 토의를 벌였다.
경찰위원회는 다음주까지 3차례 더 비공개로 모임을 갖는 등 총 4번의 공식회의를 거쳐 연임 허가 여부에 대한 심사를 벌인 뒤 그 결과를 제임스 한 시장에게 통보하게 되는데 위원회의 결정 마감시한은 오는 5월13일까지다.
경찰위원회 심사 결과는 시의회의 동의절차를 거쳐 시장이 최종결정권을 갖고 있다. 위원회가 거부 결정을 내릴 경우 신임 국장 선임 절차가 시작돼 위원회가 3명까지의 후보를 시장에게 추천하게 되며 연임 허가 결정을 내더라도 시장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돼있다.
한 시장이 팍스 국장 연임 반대 의사 공개 표명 이후 흑인 커뮤니티 인사들의 반발에 시달리며 여론조사에서 인기도가 하락하는 등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린 가운데 이 문제에 대한 ‘칼자루’를 쥐고 있는 한 시장에 의해 임명된 경찰위원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경찰위원회는 연임 심사과정을 일반인이 방청할 수 있도록 공개회의로 진행해달라는 팍스 국장의 요청을 거부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