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지역 1999~2001년 사이
▶ 폭동이후 감소불구 연평균 4명 희생
1990년부터 2001년까지 12년 동안 LA지역에서 강도에게 희생된 한인업주는 총 52건에 53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본보가 지난 90년 이후 발생한 한인 피살사건을 집계한 결과, LA지역에서만 52건의 강도사건이 발생해 53명의 한인이 희생당했다. 한인 강도 희생을 연도별로 보면 4·29폭동이 발생했던 1992년이 8명으로 가장 많았고 93년과 95년이 각각 7명, 98년과 2000년이 각 5명, 91년과 94년이 각 4명 등을 기록했다. 97년에는 1건, 99년에는 2건, 94년과 2001년에는 각각 3건이었다. 평균적으로 볼 때 한해 약 4명의 업주가 목숨을 잃은 셈이다.
한인들의 희생이 가장 많았던 92년의 경우 이스트 LA의 김승호씨, 캄튼 빌리지 마켓 이성하씨, 벨플라워 박병원씨, 사우스LA 쉘주유소 곽경철씨 등이 강도에 피살됐다. 93년에는 사우스센트럴 캣츠리커의 이중근씨, 롱비치 엘카미노 리커 김흥만씨, 다운타운 보석상 장완영씨, 사우스 게이트 파이어스톤 리커 조문래씨 등이 역시 강도에 희생됐다.
지난해에는 이스트 LA 마켓업주 허동빈씨, 롱비치 단스리커 김경선·경민 형제, 식수판매업소 계옥찬씨 등이 강도에 피살됐다.
사건을 저지른 범인을 인종별로 분류하면 흑인이 26건, 라틴계 15건, 기타 또는 범인의 인종구분 조차 알 수 없는 사건이 11건이었으며 최소 33건은 아직 범인이 검거되지 않은 채 미제로 남아있다.
<김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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