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대 LA 한인회장 후보에 하기환 현 한인회장과 남문기 전 남가주 해병전우회장이 등록, 차기 한인회장 선거전은 두 사람의 대결로 압축됐다.
한인회장 후보등록을 마감일인 3일 남문기씨는 오후 1시30분께 김길환 선거대책본부장, 금재성 사무국장 등 10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이영송 선관위원장에게 관련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하기환 회장은 1시간 뒤인 오후 2시30분께 정인철 선거대책본부장과 이동양 총무를 통해 후보 등록서와 공탁·기탁금 6만달러, 임원·이사 명단 등 관련 서류를 이 선관위원장에게 전달했다.
남문기씨는 “하 회장이 자기 손으로 재출마를 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하고 측근 인사들로 선관위를 구성해 놓고서 재출마를 하겠다는 것은 동포사회의 거센 반발을 몰고 올 것”이라며 “하 회장은 회장직에서 사퇴하고 선관위도 재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기환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무난하게 한인회를 이끌었고 단체간 화합과 테러성금 모금활동 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재출마하기로 결심한 만큼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 후보는 선관위가 후보자의 거주지 증명서류로 최근 2년 간 전화비와 유틸리티 요금내역을 동시에 요구하는 것과 관련, 선관위가 전화비 고지서 유무로 후보자격 시비를 삼는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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