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순익 51% 가소...금리인하등 여파
한인은행들의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3일 한인은행계에 따르면 한빛, 조흥, 외환, 브로드웨이내셔날뱅크(BNB), 리버티 등 5개 한인 은행들의 지난 1/4분기 당기순이익은 189만여 달러로 전년동기(325만 달러)에 비해 7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표 참조>
이는 지난해 경기침체와 9.11 테러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모두 11차례에 걸친 금리인하 조치가 취해지면서 수익률이 크게 하락, 역마진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별로는 조흥은행과 BNB만이 각각 약 41%와 4%의 수익 증가율을 기록했을 뿐 한빛(-70%), 외환 브로드웨이지점(-38.3%), 리버티(-67.3%) 등이 마이너스 이익을 보였다.
한빛은행 경우 지난해 수익 중 유가증권에 의한 이익이 절반 이상 차지했었기 때문에 수익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대부분의 한인은행이 예금과 대출 면에서는 성장, 활발한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대출이 많았던 은행은 1억8,249만달러를 기록한 한빛은행으로 전년보다 13.3% 증가했으며 LA에 본점을 둔 나라은행(3개 지점)도 이 기간 1억4,852만달러의 대출액을 마크, 60.2%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한인은행의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 여파에 따른 잇따른 금리 인하로 이자수익이 감소하면서 은행들의 수익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며 "수익감소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은행 2002년도 1·4분기 영업실적
<단위:1,000달러>
구분 총자산 예금 대출 순이익
3.31.02 3.31.01 증감률 3.31.02 3.31.01 증감률 3.31.02 3.31.01 증감률
한빛 324,619 268,813 215,713 24.6% 182,495 161,064 13.3% 696 2,318 -70.1%
조흥 122,569 69,959 67,345 3.8% 87,903 87,300 0.7% 370 262 41%
외환 83,500 61,200 59,400 3.0% 58,800 48,700 20.7% 175 284 -38.3%
나라 152,334 169,769 142,097 19.4% 148,552 92,726 60.2% N/A N/A N/A
BNB 167,071 136,921 116,026 18.0% 104,297 88,245 36.3% 280 200 4%
리버티 64,190 55,499 57,900 -4.1% 33,154 35,128 -5.6% 187 61 -67.3%
■외환은행은 브로웨이지점 실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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