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처증 등 정신·정서 장애를 호소하는 한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생명의 전화(대표 박다윗)에 접수된 가정상담 통계에 따르면 총 상담건수 487건 중 10%에 해당하는 48건이 의처증과 같은 정신·정서 장애와 관련된 상담으로 2%에 불과하던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상담내역을 살펴보면 고독감에 관한 상담이 총 상담건수 487건 중 5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처증 등 정서장애(48건), 고부간 갈등을 포함한 인간관계(42건)에 관한 상담이 뒤를 이었다. 부부문제와 관련해서는 부부갈등이 20건, 배우자 부정 18건, 이혼 14건 순으로 나타났고 근친상간과 동성애를 호소해온 경우도 각각 21건과 8건을 차지했다.
생명의 전화 박다윗 목사는 "전화를 건 후 침묵으로 일관하는 경우가 108건에 달해 상담을 원해 전화를 걸었지만 차마 말을 꺼내지 못하는 한인들이 많다"면서 "최근 가정폭력과 자살 등의 사건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모든 문제들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차원에서 상담전화를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명의 전화 (213)480-0691(영육구원)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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