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4일 미 주류사회 ‘LA강 청소’행사
“우리 한인사회가 앞장서 LA시의 젖줄인 LA강에 사라진 숭어 떼가 다시 돌아오도록 합시다” 자원봉사단체인 재미 한인자원봉사자회(PAVA)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LA강 청소에 나선다. 이번 청소는 오는 5월4일 오전 9시부터 실시되는데 한인들이 참여하는 지역은 110번 프리웨이와 2번 프리웨이 사이의 게이트웨이 공원과 엘리시안 밸리 지역 두 곳의 총 3마일 구간.
자원봉사회는 LA강 청소가 처음 실시됐던 지난해 무려 500여명의 한인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던 점을 감안, 올해는 ▲가족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유도, 부모와 자녀간에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인사회에 환경운동을 확산시키며 ▲LA강 청소를 통해 한인들에게 미 주류사회에 주인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를 제공하도록 할 예정이다.
자원봉사회는 이를 위해 ▲남가주 한인 총대학생회를 비롯해 교계, 한인단체, 총영사관 등 단체들도 이 운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고 ▲어린 학생들이 참여할 경우 사회활동 크레딧을 제공하며 ▲특히 가족이 참여할 경우에는 가족단위 봉사활동 인증서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자원봉사회 강태흥 회장은 “LA강 청소는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백인, 흑인, 중국, 필리핀 커뮤니티 등 거의 모든 커뮤니티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주류사회 행사”라고 밝히고 “한인사회도 주인의식을 갖고 LA강 청소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한인사회가 맡은 지역은 강가에 큰 나무들과 잡초들이 몰려있는 데다 지난 우기에 강물에 떠내려온 온갖 오물들이 걸려 있어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강 회장은 “주의회 관계자들과 모임을 통해 중장비를 동원 잡목들을 완전 제거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재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사물놀이, 용춤 등 문화행사도 곁들이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원봉사회는 봉사자들을 위해 티셔츠와 간단한 음료, 장갑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문의는 (213)252-8290으로 하면 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