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갈 수 있나요’
북한이 의욕적으로 준비중인 아리랑 축전 개막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관광상품을 취급하는 LA지역 여행사에는 한인 2세를 비롯해 중장년층의 문의가 부쩍 늘어 새로운 풍속도.
1일부터 이 상품을 본격적으로 팔기 시작한 춘추여행사의 경우 지난 3일간 무려 100여통이 훨씬 넘는 문의전화 중 이산가족과 실향민들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영어권인 2세들과 30~40대 중년들이 30~40%를 차지하고 있다. 춘추여행사의 강동우 이사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북한을 가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다 10만명이 벌이는 지구촌 유일의 집단체조에 대한 전후세대들의 호기심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강 이사는 또 학생과 주재원 등 비영주권자들에게도 문호가 개방된 것 역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이번 축전에 참가할 경우 북의 가족을 만날 수 있는지를 묻고 있으며 남북 이산가족 상봉사업 중단에 실망한 한국의 이산가족들이 미국 내 친지나 친구 등을 통해 축전 참관을 문의하고 있어 안타까운 사연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북측은 이미 이번 축전과 이산가족 상봉과는 별개라는 입장을 발표했는데 관계자들은 축전 참관이 이산가족 상봉으로 생각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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