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가을학기 작년보다 0.6%, 0.4% 줄어
UC계열대의 2002년 가을학기 신입생 합격자 통지가 시작된 가운데 가장 입학 경쟁이 가장 치열한 UCLA와 UC버클리 두 대학에 현재까지 합격한 한인 학생은 총 1,02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UC당국이 발표한 2002∼2003학년도 신입생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UCLA의 경우 입학사정이 97% 완료된 3월말 현재 한인 합격자가 604명으로 전체 합격자 1만154명의 5.9%를 차지했으며 UC버클리에 합격한 한인 학생은 전체 8,492명 합격자 중 5.0%인 42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발표된 합격자 현황에서는 UCLA가 전체 합격자 1만502명 중 한인 학생이 681명(6.5%)였으며 버클리는 전체 8,707명 중 한인 469명(5.4%)으로 나타나 양 캠퍼스에서 한인 합격자가 0.6%, 0.4% 포인트가 각각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합격자 중 히스패닉계 학생들의 비율은 지난해의 12.2%에서 올해 13.3%로, 흑인 학생은 2.9%에서 3.3%로 늘었고 같은 아시아계 중 중국계도 17.7%에서 19.3%로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합격자 중 소수계 학생들의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UC계열대에서 올해 처음 실시된 종합적 입학사정 방식이 한인 학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았나 하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UC 전체적으로는 합격자 중 한인 포함 아시안 학생들의 비율이 대부분의 캠퍼스에서 40% 이상을 차지, 여전히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출신 합격자 중 아시안의 비율을 캠퍼스별로 보면 UC어바인이 45.9%로 가장 높았고, UC리버사이드 43.4%, UCLA 42.7%, 버클리 40.2%, UC샌디에고 40.0% 등으로 아시안이 최대 다수를 차지했다. UC 데이비스와 샌타바바라, 샌타크루즈는 아시안 합격자 비율이 각각 36.6%, 26.8%, 26.4%로 타 캠퍼스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캠퍼스별 합격률을 보면 버클리가 총 지원자 3만6,414명 중 23.3%인 8,492명이 합격통지서를 받아 경쟁률이 가장 높았으며 UCLA가 총 지원자 4만3,369명 중 1만366명(23.9%)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나 두 대학 모두 경쟁률이 4대1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UCLA의 경우 합격자의 고교 평점 평균은 4.23으로 지난해의 4.22보다 약간 높아졌으며 SAT 중간점수는 1,321점으로 지난해의 1,325점보다 낮아졌다. 반면 합격자들의 SAT II 평균은 영어가 지난해 658점에서 663점으로, 수학은 675점에서 679점으로, 선택과목은 678점에서 683점으로 높아지는 등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입학사정에서 SAT II를 중시하기로 한 UC당국의 정책방향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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