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대 LA한인회장 후보로 등록한 남문기씨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하기환 회장이 불공정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정한 선거관리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
남 후보측 수석부회장 후보인 강종민씨는 "선관위로부터 4일 오후 5시56분에 유권자등록증을 받아가라는 연락을 받기 전부터 하 회장 측 선거운동원들이 한인타운 곳곳에서 유권자등록증을 일반인에게 나눠주는 것이 목격됐다"며 "유권자 등록증이 누출된 경위를 밝히고 하 후보가 임명한 선관위원과 동 수의 선관위원을 남 후보도 임명할 수 있게 하라"고 말했다.
강씨는 또 "선관위가 고의적으로 배부시간에 차등을 뒀거나 하 후보측에서 유권자 등록증을 일방적으로 취득해 뿌렸다면 이는 명백한 선거운동 위반행위"라고 주장했다. 남 후보측은 5일 오전 7,500장의 유권자등록증을 한인회에서 받아갔다.
한편 선관위는 "유권자등록증은 지난 1일부터 누구나 가져갈 수 있도록 했으며 등록증 배부시간에 차등을 둔 적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선거관리세부규정에 따르면 유권자 등록기간은 4월1일∼31일까지다.<김중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