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영씨는 평소 활달한 성격으로 주변으로부터 칭찬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문씨는 특히 아는 사람에게 편지를 자주 쓰는 등 문학소녀적인 면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케치>
◎…경찰에 따르면 태영씨는 자신의 4세짜리 딸을 품에 안은 채 숨져 있는 것으로 발견돼 정신이상 등의 이유로 살인을 한 것은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노트들은 영어가 아닌 다른 글로 쓰여 있어 한국어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글의 내용이 밝혀질 경우 이번 사건이 일어난 이유가 확실해질 것이라는 기대하고 있다.
◎…이들 부부의 이웃집에서 9년째 살고 있다는 페르난도는 "얼리는 6피트의 큰 키에 미남이었으며 태영씨도 5피트7인치 정도의 키에 상냥하고 영어도 잘했다"면서 "그러나 이들 부부가 이야기할 때는 독일어를 썼다"고 회상. 태영씨는 평소 이웃들에게 친절하고 활달한 여자로 알려졌다.
◎…이웃 주민들도 이들 부부가 사회적으로 매우 활발했으며 4세인 제시카는 축구를 즐기고 엘사도 걸스카웃 활동과 교내 육상팀 일원으로 활약했다고 말했다. 남편 얼리는 샌디에고에 본부를 둔 페리그린사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했으며 집도 지난 2000년에 80여만달러를 주고 산 고급주택으로 경제적으로 부유했던 것으로 알려져 왜 이들 부부에 이런 비극이 일어났는지 궁금해했다.
◎…이번 사건은 북가주에서 한인이 관련돼 주류사회의 이목을 큰 사건중 두 번째. 지난 92년 북가주 거주 한인 최재천씨가 리치몬드에서 전부인 집에 찾아가 전부인과 딸을 죽이려다 부상만 입히고 출동한 경찰 2명을 살해하고 자살했었다. <홍남,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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