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강생 연 10% 증가 교사 부족등
▶ 학교따라 수업내용 천차만별
전국적으로 AP강좌가 급증, 강좌 자체가 질적으로 저하하면서 학교의 여러 자원을 과도하게 소모하고 있어 우려된다고 LA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우수한 고교생들이 대학과정을 일찍 시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채택된 AP강좌 수강생 수는 최근 연간 10%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매년 AP 강좌 수강생이 100만명이상될 정도이나 이로 인해 ▲수박 겉핥기 식으로 공부하거나 ▲AP 강좌를 이끌 교사가 모자란다거나 ▲특히 소수계 학생들이나 시골 또는 도시중심가 학생들의 수강기회가 모자란 경우도 있고 ▲학교에 따라 강좌의 질이 천차만별인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AP 관련정책을 수정하는 대학도 늘고 있다. 하바드대는 1-5점으로 평가되는 AP 시험에서 만점인 5점을 받지 못하면 학점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지난 2월 발표했으며 스탠포드·예일·컬럼비아 등도 AP 관련정책 수정을 검토중이다. 뉴욕의 명문 사립고 ‘필드스톤 스쿨’은 AP 강좌가 깊이있는 공부를 가로막는다면서 아예 모든 AP 강좌를 폐지했다.
지금까지 AP 강좌가 급증했던 이유는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고 AP강좌를 시행하는 ‘칼리지 보드’(College Board)가 워낙 적극적으로 홍보하는데다 명문대학들이 신입생 입학사정에서 AP강좌 수강을 긍정적 요소로 점수를 후하게 주기 때문.
1988-2000년 AP 강좌 수강생 수가 3배로 증가, 전국 최대를 기록한 캘리포니아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로 캘리포니아내 AP 수강생 급증은 UC계열대학이 AP 강좌를 들은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주기 때문이다. UC계열대학에서는 AP 강좌를 듣고 시험을 통과하면 대학학점으로 인정받을 뿐 아니라 입학사정을 할 때도 AP 강좌를 많이 들었으면 그만큼 유리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