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크리스천들의 도시 선교사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DC 할렘가에서 흑인 홈리스와 주민들을 상대로 선교사역을 하고 있는 평화나눔공동체(대표 최상진 목사)의 ‘평화의 집’ 인근에 와싱톤중앙장로교회(이원상 목사)에서 선교센터를 마련, 가난한 이웃을 섬기려는 한인 크리스천들의 사랑이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DC 북서쪽 4가에 위치한 선교센터는 앞으로 3년간 평화나눔공동체에 무상 임대되며 재계약도 가능하다.
이와관련 지난 6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 신도및 평화나눔공동체 봉사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교센터 개원식이 열렸다.
이날 설교에서 이원상 목사는 “예수가 섬기러 오신 것처럼 우리도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섬겨야 온전한 크리스천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건물만 준비한 교회가 아니라 직접 현장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자 “고 말했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정인량 목사는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모범적인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지역선교에 더욱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최상진 목사도 “DC 선교 초창기 부터 여러모로 후원해준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 감사한다”며 “이 센터는 사역자들의 숙소로, 또한 선교 정책과 대안을 연구 실천하는 장소로 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화나눔공동체 김재걸 이사장과 이원상 목사는 건물 보수가 끝날 때까지 협력과 봉사를 아끼지 않은 함준길 장로에게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으며 최목사는 선교센터의 전경이 담긴 사진 액자를 중앙장로교회 선교위원장 김병춘 장로에게 전달했다.
현재 평화나눔공동체는 새건물에서 가정사역 중심의 선교활동에 주력하고 있으나 이 선교센터가 거주지로 허가가 떨어져 흑인 홈리스를 위한 급식과 예배는 불가능한 상태다. 이 때문에 홈리스들을 위한 주일 예배도 4개월째 중단됐다.
최상진 목사는 “3가에 있는 건물을 구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인들의 후원을 간절히 기다린다”고 말했다. 현재 3가 건물을 구입을 위해 최근 벨츠빌장로교회, 말씀의교회, 버지니아지구촌교회 등이 후원하고 있으며 수도장로교회, 경희대 동문회 등이 정기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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