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한인 청소년 2명이 흑인 남성에게 페인트볼건을 쏴 부상을 입혔다가 밴달리즘과 살상무기에 의한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5일 오후 1시께 다이아몬드바 몬테시노 애비뉴와 포테그란데 인근 콘도미니엄 단지에서 13세 및 16세 한인 청소년들이 분홍색 페인트볼건을 발사, 인근에 위치한 버라이존 전화회사에서 근무하는 토미 캐빌리어(49)가 팔에 한발을 맞아 부상을 입었고 이 회사 차량에도 한발이 맞았다.
신고를 받은 LA카운티 셰리프국은 현장 주변을 수색, 콘도미니엄 단지 안에서 페인트볼건과 이를 발사할 때 사용돼는 개스 등을 갖고 있던 이들을 발견해 체포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부모에 인계됐다. 이들은 고의로 조준사격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스압력으로 발사되는 페인트볼건은 안에 작은 납알이 들어 있어 눈에 맞으면 실명할 수 있으며 몸에 맞을 경우 심한 통증을 느낄 정도의 위력을 갖고 있다. 지난 주말 뉴포트비치에서는 롤러보드를 타던 한 남성이 페인트볼건에 맞아 쓰러지면서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를 심하게 부딪혀 사망했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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