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를 운영하는 30대 한인남성이 롤랜하이츠 자신의 집 앞에서 현금과 수표 등 7만달러를 넣어 뒀던 차를 도난당했다.
피해자 유모씨(39)에 따르면 7일 밤 9시께 롤랜하이츠 집에 도착해 3만달러의 현금 등 자신이 운영하는 두개 마켓의 하루매상과 책캐싱한 수표 등 7만여달러와 신용카드, 업소에서 사용하는 권총 등을 종이봉투에 담아 닛산 미니 밴 운전석 의자밑에 넣어둔 뒤 집안으로 들어가 11시께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가게 문을 열기 위해 아침 7시30분께 집 앞에 나온 유씨는 차고 앞에 세워뒀던 밴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LA카운티 셰리프국에 신고했다.
유씨는 "가끔 은행에 입금할 돈을 차 운전석 밑에 넣어두었다가 다음날 은행에 입금하곤 했다"며 "이날은 가게 두 곳의 매상을 모두 갖고 있는 바람에 피해가 컸다"고 말했다.
셰리프국은 도난당한 차량을 수배하는 한편 이번 사건이 단순한 차량절도에서 비롯된 것인지 또는 미리 유씨의 차를 미행해 와 유씨가 집에 들어간 틈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인지를 수사중이다.
LA동부지역에서는 최근 빈집털이 등 절도범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며 차량도난 사건도 끊이지 않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셰리프국 관계자는 "현금 또는 귀금속을 차량에 방치하는 것은 도둑에게 물건을 가져가라는 것과 같다"며 "중요한 물건은 반드시 따로 보관해야 하며 특히 한인들의 경우 지갑 등을 차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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