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물
▶ 한국어 동화대회 1회 우승자 조미아씨
“한인학생들이 생김새와 문화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학교에서 소외되는 모습이 안타까워 직접 나서기로 결정했죠”
롱아일랜드 한인교회 한국학교의 변규범 교장(사진·45, 롱아일랜드 시링타운 거주)은 롱아일랜드 해릭슨, 포트와싱턴 학군의 외국인 교사들을 상대로 한국어와 한국문화, 역사 등을 3년째 강의해오고 있다.
변 교장은 외국인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들도 한국에 대해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아 롱아일랜드 지역 한인 학생들의 위상을 높여주기 위한 일념 하나로 외국인 교사 80여명을 대상으로 해릭슨 티처스센터에서 지난 99년 11월부터 일주일에 한차례 3시간씩 ‘한국교실’을 운영해오고 있다.
그는 “외국인 교사들이 문화차이로 인해 한인 학생들의 수업태도와 사고방식 등을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교실’을 통해 한국문화를 체계적으로 알림으로써 교사들이 한인학생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지난 6일 제18회 한국어 동화구연대회를 개최하기도 한 변 교장은 “외국인 교사들에게는 한국문화를 알려 한국학생들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인 학생들에게는 한국학교를 통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것이 내 교육의 목표”라며 “‘안녕하세요’를 더듬거리는 외국인 교사들을 볼 때마다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커뮤니티에 한국문화를 효율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식이 필요하다”면서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중인 25, 26학군과 사이오셋 지역의 학부모협회와 힘을 모아 한국 알리기 프로그램을 보다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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