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주요 제약회사가 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해 처방약을 20∼40% 할인 받을 수 있는 단일 할인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다.
이미 할인카드를 발급하고 있는 글랙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과 노바티스(Novartis)에 합세한 잔슨앤드잔슨(Johnson&Johnson), 브리스톨마이어스(Bristol-Myers Squibb), 애봇(Abbott), 아밴티스(Aventis), 애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등의 제약회사들은 할인카드를 단일화, ‘투게더 RX’(Together RX) 할인카드 하나로 7개 제약회사의 처방약이 모두 커버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투게더 RX 할인카드의 신청자격은 처방약 혜택이 없고 연 수입이 독신 2만8,000달러, 부부 3만8,000달러 이하인 메디케어 수혜자로 문의전화는 (800)865-7211이다. 다른 제약회사 엘리 릴리(Eli Lilly)와 파이저(Pfizer)는 단 12∼15달러에 처방약을 구입할 수 있는 자체 할인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머크(Merck) 제약회사는 할인카드 제도에 합류하지 않고 전 연령의 저소득층 환자들을 위한 무료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머크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전화는 (800)727-5400.
이같은 할인제도에 약 150가지 처방약이 해당되는데 할인 규모는 제약회사에 따라 차이가 있다.
할인카드는 제약산업이 상승하는 처방약 가격에 대한 비난을 줄이고 홍보 효과를 올릴 수 있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으나 일부 관계자들은 많은 노인들에게 도움을 주기에는 할인 규모가 너무 적으며 연방의회가 메디케어에 처방전 혜택을 포함시키려는 개혁 움직임에서 바람을 빼려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제약산업은 메디케어에 처방전 혜택이 포함될 때까지 노인들을 보조하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할인카드를 도입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약산업은 메디케어의 처방전 혜택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해 왔으나 이같은 정부 프로그램이 결국 처방약 가격을 규제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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