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 윌셔센터 2층의 수공예품 및 기프트 전문점 ‘헬렌즈’는 주인 헬렌 유씨가 평소 취미를 비즈니스로 살린 경우다. 취미가 창업 아이디어가 된 것이다.
알 공예, 지점토 등 수공예에 관심이 많았던 유씨는 직접 만든 작품과 이탈리아 등 유럽의 앤틱 장식품을 내놓고 전업주부에서 예쁜 기프트 샵 주인으로 변신했다. 문을 연지 10달째지만 독특한 감각과 상대적으로 좋은 가격으로 벌써 단골 고객도 꽤 확보했다고 한다.
’헬렌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장식장 하나를 칸칸이 채우고 있는 알 수공예품. 달걀, 오리알, 타조알, 메추리알 등 20여종의 알을 이용해 만든 것으로 장식품일 뿐 아니라 보석함, 시계, 종 등 생활용품으로 변형한 것도 있다. 알의 내용물을 솎아내 비드를 박아 넣고, 천을 달고, 촛농과 물감을 칠하는 모든 작업을 그가 직접 한 ‘작품’들이다.
가격은 크기와 재료에 따라 100∼300달러 선, 메추리알 2개로 만든 장식품 한 세트는 50달러. 한인들은 아직 비싸다는 반응이 많지만 알을 소재로 한 수공예품이라는 독특함과 화려함에 힘입어 선물용으로 꾸준히 나간다고 한다. 이밖에 지점토를 이용한 벽걸이와 편지꽂이, 벽시계 등도 핸드크래프트 전문점 ‘헬렌즈’를 돋보이게 하는 소품들.
유씨는 "취미로 만드는 수공예품도 비즈니스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창업의 변을 들려줬다. (213)487-7227
soo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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