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라미라다에서 발생한 이은삼(47)씨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사건해결의 단서를 제공할 주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셰리프국은 10일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 등을 바탕으로 이씨 주변에 대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구체적인 진전상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며 정확한 사인에 대해서도 언급을 피했다. 스캇 버틀러 공보관은 "누군가 집안에 들어와 이씨를 살해했다"며 "이 사건에 대한 중요한 제보를 갖고 있는 한인은 살인사건 전담반(323-890-5500)으로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에 살고 있는 가족들은 이씨가 10일전 서울을 방문했을 때 동업으로 새로 시작할 비즈니스에 관해 얘기한 적이 있었다며 누군가 돈을 노리고 이같은 일을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씨의 제부 김원성씨는 "범인이 집안에 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이씨를 살해했을 수도 있다"며 "이씨는 다른 사람의 원한을 살만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의 가족들은 시신인수와 장례 등을 위해 미국 입국을 서두르고 있으나 이씨 등 3남매가 어릴 때 부모를 잃어 각기 다른 호적에 이름이 올라 있어 혈육관계임을 입증하는데 곤란을 겪고 있는데다 비자취득에 필요한 서류를 받지 못해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