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1만여명의 미국인들이 온라인 사기극에 말려들어 1,800만달러의 피해를 입었다고 인터넷 사기 고발센터가 11일 발표했다.
빈도가 가장 잦은 사기극은 온라인 경매였고, 다음이 선불을 받은 후 고객이 구입한 물건을 배달해 주지 않는 것이었으며 크레딧 신용사기가 그 뒤를 이었다.
피해자 1인당 피해가 가장 컸던 온라인 사기극은 일명 나이지리아 우편사기로 평균 피해액이 5,000달러인 반면 전체 온라인 사기극의 중간 피해액은 435달러로 집계됐다. 피해자의 연령은 10세에서 100세까지 다양했으며 60세 이상의 피해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수사국(FBI)과 전국 화이트 칼러 범죄센터가 공동으로 개설한 인터넷 사기 고발센터의 리처드 존스턴 국장은 "우리의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신고건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주당 1,000건씩 접수되는 신고가 내년에는 하루 1,000건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존스턴 국장은 "인터넷 사기범들이 피해자들이 있는 곳으로부터 수천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경우가 많아 사법 관할권의 문제가 곧잘 대두되는 데다 여러 유관 기관들이 공조를 해야 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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