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교육구 타운내 7개후보지 지정
▶ 해당업주들 ‘당황’
LA통합교육구는 한인타운 ‘버몬트와 1가’, ‘웨스턴과 2가’에 이어 이번에는 ‘6가와 킹슬리’의 한인상가에도 학교설립을 위한 본격 조처에 들어갔다.
타운에 7곳 정도의 학교 후보지를 예정했던 교육구측은 6가와 킹슬리의 ‘릴리 어린이학교’‘라디오 코리아’‘북창동순두부’의 일부 주차장에 초등학교 건립을 추진키로 하고, 최근 건물주측에 학교 건립을 위한 토질검사를 통고했다.
‘릴리 어린이학교(610 S. Kingsley Dr.)’이인자 원장은“지난 10일 학교부지로서의 적합성 여부를 가리기 위해 토질검사를 해도 된다는 허락서를 반송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법원 명령을 받아 토질검사를 하겠다는 교육구측 공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로써 LA 교육구측은 버몬트와 1가 구 한국일보 사옥과 한국문화센터 자리, 웨스턴과 2가의 18개 한인업소가 밀집한 한인상가에 이어 3번째로 학교설립을 위한 본격조처에 들어갔다.
교육구가 타운에 초중교를 설립하겠다는 것은 이미 주민공청회를 통해 알려졌으나 막상 학교건설을 위한 본격 조처가 잇달아 취해지자 대상 업소측은 크게 당황하고 있으며 특히 상가 한 가운데 학교가 밀고 들어오면 상권이 끊기는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17년간 이곳에서 학교를 운영해 왔다는 이인자 원장은 "학교 부지로 확정돼 당장 옮겨가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도 너무 쇼크를 받았다"며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차장 일부가 예정부지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북창동순두부의 이희숙사장은 "건물주가 아니어서 직접 공문을 받은 것은 없지만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A 통합교육구 카프리스 영 교육위원장의 칼 케이드 보좌관은 11일 "후보지의 토지검사 결과 문제가 있으면 학교설립이 가능한 인근 부지에 대해서도 토질검사를 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학교부지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교육구측은 당초 초등학교 설립 예정지였던 6가와 호바트의 한인상가를 대상으로 토질검사를 했으나 일부가 옛 주유소 자리여서 오염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 이를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6가와 호바트의 ‘새한자동차’ 제임스 박사장은 "지난해 통합교육구가 토질검사를 한 차례 실시했지만 이렇다할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는 상태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상가에는 ‘윤스정비’‘6가 알람’등의 한인업소들이 입주해 있다.
알렉산드리아 신 초등(#1) 베버리&킹슬리
벨몬트 신 초등(#6) 버몬트&1가
벨몬트 신 초등(#9) 6가&킹슬리
코GPD가 신 초등(#1) 웨스턴&2가
센트럴LA 신 중등(#3) 윌셔&버몬트
LA 신 미니초등(#5) 올림픽&놀만디(드라이빙 레인지)
LA 신 미니초등(#1) 윌셔&윌톤
<자료 LA통합교육구>
***미니초등은 유치원에서 3학년까지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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