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육키우고 살빼는 ‘피트니스 약’ 곧 개발
땀흘려 운동할 필요 없이 알약을 복용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피트니스 효과를 얻는 꿈같은 일이 머지 않아 현실화할 전망이다.
듀크대와 텍사스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과격한 운동시 근육세포에 화학작용을 유발시키는 단백질 ‘CaMK’를 유전적으로 많이 타고난 쥐들을 좁은 공간에 가둬두고 장기간 관찰한 결과 심각한 운동부족에도 불구하고 평소 부지런히 몸을 움직인 쥐들에 버금가는 건강한 근육세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CaMK 단백질을 이용해 인체에 운동효과를 제공해줄 피트니스 알약의 출현 가능성을 예고했다.
연구를 주도한 샌더스 윌리엄스 듀크 의대 학장은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12일자에 발표한 논문에서 "당초 심장병 등의 질환으로 운동을 많이 할 수 없는 환자들을 위해 연구를 추진했으나 피트니스 알약이 나올 경우 운동을 게을리 하는 사람들은 물론 근육을 키우려는 운동선수들까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의 케샤브 싱느 박사는 근육세포의 미토콘드리아 단백질은 노쇠현상과 함께 줄어들지만 이 같은 약이 개발되면 노인들의 체력을 증진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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