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경찰위원회에서 연임 신청을 거부당한 버나드 팍스 경찰국장의 운명이 다음주초께 LA시의회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시의회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팍스 국장의 증언을 청취한 뒤 다음날인 17일 경찰위원회의 결정을 번복할지 여부에 대한 표결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결정 번복을 위해서는 재적의원 15명 중 3분의 2인 10명의 찬성이 필요한데 그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경찰위원회는 시의회의 논의가 끝나는 대로 차기 국장 선임 절차를 개시할 계획인데 현재 팍스에 이어 LAPD를 이끌어갈 후임 국장 후보로 내부와 외부 인물 10여명이 거명되고 있고 이들중 일부는 이미 국장직 도전 의사를 내비치고 있어 벌써부터 누가 차기 국장이 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 공개적으로 국장직에 관심을 표명한 인물은 마크 크로거 포틀랜드 경찰국장과 포틀랜드 경찰국장과 릭 딘스 솔트레익시티 경찰국장 등 2명. 이중 LAPD 경력 32년의 부국장 출신으로 지난 97년 국장 후보로 팍스와 맞섰던 크로거는 내부적 평판이 좋아 강력한 후보감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외부 인물로는 아투로 베네가스 새크라멘토 경찰국장과 리 바카 LA카운티 셰리프국장, 데이빗 베하라노 샌디에고 경찰국장, 아트 로페즈 옥스나드 경찰국장, 론 뱅크스 잉글우드 경찰국장 등이 거명되고 있으며 내부인사로는 팍스의 현 참모장인 데이빗 개스콘 부국장과 폴 김 커맨더의 직속 상관인 데이빗 캘리쉬 서부지역 본부장, 랜스 이토 판사의 부인으로도 잘 알려진 마가렛 요크 부국장, 스캇 라체이스 부국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상태다.
한편 팍스 국장은 12일 변호사들을 대동한 채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부당한 비방과 인신공격을 당했다며 경찰위원회를 비난,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