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에 한인 대학생 및 청년들을 위한 카페 스타일의 문화·교육공간이 오픈된다. 인기가수 유승준(26·풀러튼)씨가 멤버로 있는 청년선교회 ‘젊은예수 공동체’(대표 임승호 목사)가 LA에 있는 ‘아브라함 선교센터’(대표 최 진 목사)와 손잡고 오는 5월말 5가와 웨스트모어랜드 애비뉴에 있는 아브라함 선교센터 건물(505 S. Virgil) 3층에 청소년 카페를 오픈한다.
비전트리 카페(Vision Tree Cafe)라고 명명된 이 문화공간은 약 3,500스퀘어피트 규모에 카페, 스테이지, 독서실, 도서관, 예배당 등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돼 한인청년들을 위한 건전한 만남의 장소로 이용된다.
카페장소는 아브라함 선교센터가 무료로 제공하며 운영은 젊은예수 공동체 회원들이 맡을 예정이다. 유승준씨는 "한인타운에 술냄새와 담배연기로 찌든 유흥업소에 한인청년들이 많이 몰리고 있어 안타깝다"며 "비전트리 카페는 한인청년들이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교육과 문화에도 눈을 뜨게 하는 배움의 터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승호 목사는 "카페에서 청년들을 위한 상담과 학부모 교실도 열릴 것"이라며 "내주부터 카페내부를 아름답게 꾸미는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목사는 최소 1만달러의 공시비가 들 것이라며 익명의 한인독지가들로부터 공사비를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청년들을 위한 이같은 문화공간이 한인사회에서 처음 시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비전트리 카페가 한인청년들을 위한 건전한 만남의 장소로 자리매김할수 있도록 한인커뮤니티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유승준씨는 카페가 오픈하면 가능한 자주 카페를 찾아 한인청년들과 교제도 하고 간단한 콘서트 행사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카페에서 판매되는 음료 및 스낵류는 이용자들에게 부담없는 저렴한 가격에 제공될 예정이다. (213)380-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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