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사는 한인 2세들은 한국인의 정체성(identity)을 가지고 미국 내 여러 문화와 화합해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스트베이 한인 봉사회 청소년 단체 YCL(Youth Community Leader)은 20일 오후 12시 오클랜드 레이니 칼리지에서 지난 1992년 L.A. 폭동 10주년을 맞아 한인 10대 청소년들을 상대로 이경원 (전 새크라멘토 주립대 교수)씨를 초청해 컨퍼런스를 가졌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이경원씨는 "단 한명의 사람이 변화를 창조 할 수 있다"며 "한인 2세 한 사람씩 한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여러 문화와 화합한다면 앞으로 한인 커뮤니티의 더 큰 성장을 기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경원씨의 연설로 시작돼 4·29를 상기시켜주는 슬라이드 쇼, 그리고 폴리스 만행, 경제성장, 매스컴의 허설 등의 주제로 삼은 세미나들로 6시간에 걸쳐 이어졌다.
김헌기 YCL 디렉터(25)는 "이번 이벤트는 아이들의 자발적인 아이디어로 시작 어른들의 도움없이 3달 반에 걸려 준비됐다"고 말했다. YCL은 총 35명의 한인 10대 청소년들로 구성돼있다.
이경원씨는 1970년대에 살인누명을 쓰고 10년동안을 감옥에서 보내야했던 이철수씨에 관해 500건의 기사를 미국신문사에 보도 그의 누명을 벗기고 목숨을 살리는데 큰 역할을 한 기자출신이다.
정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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