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소년들의 범죄 원인 분석 결과 친구들의 영향으로 발생된 사례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북가주 지역 청소년 범죄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택 장 변호사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지역 한인 청소년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범죄와 예방’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한인 청소년 범죄 유형을 사례별로 설명했다.
장 변호사는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사회구성의 가장 근본적인 단위인 가정과 학교에서의 역할과 기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한인 청소년들의 비행은 주위 친구들의 영향에 좌우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학부모들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타클라라 한인 청소년들의 범죄 발생 건수는 1년에 20-40건으로 대부분 부모들과의 갈등과 친구들의 압력이 범죄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 유형은 주거 침입, 절도, 좀도둑, 마약 소지 및 판매, 무기 소지(가짜 무기라도 소지하면 처벌), 학교 결석 등이 대부분이며 최근에는 부모에게 반항해 보호 감찰되는 사례도 발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청소년 범죄 발생은 1년에 평균 3,500건으로 이중 히스패닉과 흑인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장 변호사는 청소년 범죄 예방책으로 각 가정의 올바른 기능 수행이 청소년 범죄에 관한 최선의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가족 성원간 대화의 단절은 자녀들을 고립시키고 이들은 고민과 욕구 불만이 해소될 방안을 찾지 못해 범죄와 연결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녀들과 주위 청소년들과 비교하지 말고 부모들이 자녀들을 위해서 무조건 희생한다는 말도 청소년들의 성장에 불필요하며 자녀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고 독서를 장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윤리 의식을 청소년들이 자각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택 장 변호사는 20일 산호세 천주교회, 21일 갈릴리 연합감리교회에서 청소년 세미나를 가졌으며 산호세 제일 침례교회와 샌프란시스코 천주 교회에서도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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