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2세들에게 모국의 발전상을 눈으로 직접 체험하고 역사와 전통을 배워 조국 에 대한 긍지를 갖게 하자는 취지로 ‘한인교회 대학생 모국 방문’ 프로그램이 올해 여름 실시된다.
미국장로교 한인교회협의회 남선교회 전국연합회(회장 김용복)가 매년 주관하고 있는 대학생 모국방문 프로그램은 올해로 14차. 지금까지 400여명의 미주 한인 청년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뿌리를 새롭게 확인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귀한 체험을 가졌다.
미국장로교단이 2세 지도자 발굴 목적의 일환으로 6월20일부터 7월5일까지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워싱턴 지역을 포함해 미국 전역에서 현재 대학생이거나 대학원생, 혹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인 40여명의 한인교회 남, 여 청년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한국 방문중 판문점과 땅굴을 견학, 조국 분단의 실태를 경험하며 연세대, 숭실대, 장신대, 포항공대, 한동대, 선린대 등 다수의 대학 캠퍼스를 방문해 한국 대학생들과 젊음을 나눈다. 방문단은 또 숙명여대 예절문화원에서 한국인의 풍속과 예절을 배우며 전쟁 기념관, 독립기념관, 기독교 100주년 기념관, 교회 순교자 기념관 등 전국에 산재한 신앙 및 역사 유적지를 찾아 한국인의 유산을 통해 귀한 교훈을 얻는 기회도 갖는다.
워싱턴 지역 코디네이터로 있는 황재경 장로는 “이 프로그램에 매년 워싱턴 지역에서 가장 많이 참여해왔다”며 “올해도 한인 청년들에게 소중한 기억을 남겨주는 유익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장로는 “87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이 IMF때 한 번 중단됐던 경우를 빼고는 매년 실시돼왔다”며 “엄격한 규율과 유익하고 다양한 내용, 신앙생활 강조 등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방문단은 이밖에도 영락교회 등 여러 교회를 방문해 한국인의 신앙 열정을 배우며 제주도에서 2박 3일간 체류한 후 모든 일정을 마친다. 비용은 등록비 400달러와 왕복 항공료. 등록 마감은 5월 20일.
▲문의:황재경 장로(301)498-9913, 641-2590 김수철 국제교류위원장 (703)631-1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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