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각광을 받고 있는 미국 CFA(공인재무분석사) 자격시험의 지원자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으며 한국인들의 지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주관단체인 미국투자관리연구협회(AIMR)에 따르면 40회째를 맞는 올해 CFA 자격시험의 지원자 접수를 최근 마감한 결과, 전세계 148개국에서 총 10만1,787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5%나 증가한 것으로 10년전인 지난 92년에 비해서는 무려 584%나 늘어난 것이다. 이 시험이 처음 실시된 지난 63년에는 지원자가 284명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전체의 41%인 4만97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시아지역와 유럽이 각각 28%와 14%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무려 72%나 늘어난 5천351명이 응시, 미국과 캐나다(1만1천5명), 홍콩(7,173명)에 이어 네번째로 지원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중국의 경우 1,652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322%나 증가했으며 아일랜드(149%)와 그리스(86%), 인도(83%), 레바논(77%), 네덜란드(62%)등 주로 개발도상국에서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원자들 가운데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을 비롯해 펀드매니저, 투자상담사, 은행원, 회계사, 학생등이 많았으며 응시목적은 주로 투자와 관련한 신뢰도를 확보하기위한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CFA란 AIMR이 3년간 3차례의 시험에 합격한 응시자들에게 수여하는 금융, 투자분야의 전문가 자격증이다. CFA자격은 원칙적으로 미국 전문가집단의 자체 자격제도에 불과하나 자격보유자들이 높은 대우를 받고 활동중이다.
올해의 CFA시험은 오는 6월 1일과 2일 전세계 79개국 253개 고사장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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