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기관 부설로 운영돼 온 한국학교에 등록하는 학생들이 계속 줄고있다.
이같은 학생 감소는 한국학교가 안고있는 지난 수년간의 재정난, 교사·민족 교육 인식 부족, 운영 미숙 등에 따른 것으로 한국학교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같은 한국학교 문제와 관련, 과목별 전문교사가 각 학교를 순회하며 가르치는 ‘교환 교사제’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교환 교사제는 여러 학교가 한 프로그램에 대한 경비를 절감하고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한국학교 교사는 “현재 대부분의 한국학교가 미술, 음악, 무용, 태권도 강좌 등을 실시하고 있는데 교환 교사제를 실시하면 이같은 강좌 이외에도 공예, 모형만들기, 사진, 서예, 섬유 디자인등 과외활동의 범주를 다양하게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통합한국학교는 지난 1월 부터 새 프로그램으로 바둑을 시작했지만 아직은 교사가 없어 오목으로 바둑 강좌를 대신하고 있다.
이 학교의 김순애 교장은 “집중력과 사고력을 기르는데 바둑이 좋다며 이사장이 추천, 바둑 강좌를 시작했는데 아직은 교사가 없다. 교사들이 바둑을 먼저 배운후, 9월부터 정식 바둑 교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전문인들이 후배들에게 성공담을 들려주는 세미나 또는 학부모들을 위한 계몽 프로그램 등도 유치하는 것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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