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한여름 날씨를 보이던 시카고지역의 날씨가 주말에는 30도대로 뚝 떨어지는 등 일교차가 극심한 변덕스런 날씨가 이어지자 감기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주 내내 90도대에 육박하는 낮최고기온으로 연일 사상최고기록을 갱신하던 시카고 날씨는 주말들어서는 급전직하, 일요일인 21일의 경우 최고기온이 39도에 그쳐 평년기온보다 무려 20도나 낮았다. 덥다가 갑자기 추워지는 변덕 날씨로 인해 초등학교 학생들이나 연장자들은 물론 성인들도 목, 콧물,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고 있다.
한인 전문의들에 따르면 최근 감기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평소보다 20∼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면역이 약한 60-70대 연장자들이나 초등학교 아동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들의 경우 지난주 더운 날씨 탓에 가벼운 차림으로 밖에서 계속 놀다가 갑자기 기온이 떨어진 이번 주들어 감기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의들은 어린이 감기환자의 상당수는 목감기나 편도선염에 걸린 경우라면서 증상이 가벼울 경우는 문제될 것이 없지만 기침이 계속되거나 호흡곤란을 느끼면 기관지 근육수축에 따른 천식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일교차가 심한 요즘같은 환절기엔 기도가 자극을 받아 예민해지지 않도록 찬바람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감기와 증상이 비슷한 앨러지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앨러지 전문의들은 7~10일이 지나도 낫지 않고 열은 없는데 눈과 코가 따갑고 아프면 앨러지일 경우가 많다면서 ▲집의 창문을 닫아두고 ▲운전할 때도 창문을 가급적 열지 말며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환절기 건강관리법
▲외출을 다녀온 뒤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다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는 가급적 피한다 ▲채소와 과일 등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류를 충분히 섭취한다 ▲뜨거운 차나 물을 자주 마신다 ▲무리한 운동은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빨래 등을 널어 실내습도를 높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