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미국에서 대중적이었던 베이지색 PC는 거의 사라지고 대신 검은색 PC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981년 IBM의 PC 디자이너들은 별 생각 없이 베이지색 PC를 선보였으며, 이후 등장한 애플 컴퓨터 애플Ⅱ나 매킨토시도 모두 베이지색이었다.
그러나 과거 뉴욕이나 LA 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던 검은색 옷이 지금은 그외 지역에서도 보편화되고 있듯, 컴퓨터도 이제 검은색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델 컴퓨터는 모든 데스크톱 컴퓨터의 색상을 베이지에서 검정으로 완전히 바꿨으며 IBM 역시 1996년 처음으로 검은색 데스크톱을 실험적으로 만든 이래 2000년에는 완전히 검은색으로 정착했다.

컴팩도 베이지색과 일부 다른 색상을 검은색과 은색으로 바꿨으며, 게이트웨이는 일단 베이지색이 아닌 색상으로 바꾼다는 원칙을 세우고 구상중이나 가장 안전한 검은색이나 회색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