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창호 감독이 21일 시카고를 방문했다.
위스컨신 밀워키 소재 위스컨신 대학에서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1회 ‘한국영화제’에 특별 초청된 배감독은 이 행사의 일환으로 21일 시카고 대학에서 펼쳐진 영화상영과 22일 마련된 학생들과 만남의 자리에 참석했다.
21일 시카고대학에서는 배창호 감독의 ‘정’을 상영해 한인학생들을 비롯한 중국, 미국계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22일 열린 배감독과 만남의 자리에는 1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영화와 관련해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지한 토론이 이뤄졌다.
배씨는 “한국문화를 외국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한국문화를 알려야 한국인의 우수성을 외국인들이 인정할 수 있게 되죠. 한국영화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이 시점에서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홍보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몫이라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배씨와의 만남의 자리에 참석한 이현정(시카고 대학 중국어과 재학중)씨는 “미국에 와서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이 굉장히 객관적이 됐어요. 한국 안에서 지낼 때는 못 느꼈던 모순점이나 장점등이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죠. 외국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더 그런 걸 느끼고요.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문화에 대해 외국 친구들은 물론 저도 더욱 이해할 수 있게 됐어요”라고 전했다. 배창호 감독은 23일 시카고에서 개인시간을 보내고 24일 한국으로 출국했다.
조윤정기자 yjcho@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